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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콰피나는 한국계 미국 연예인으로 음악과 연기 코미디등 다양한 활동으로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녀의 아픈 가정사와 성장과정 그리고 최근에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아콰피나의 가정사와 성장과정
아콰피나의 본명은 노라 럼으로 1988년 6월 2일 뉴욕주 롱아일랜드 스토니브룩에서 중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4살이라는 어린나이에 어머니를 여의었습니다. 당시 아버지는 퀸즈에서 식당을 운영하느라 바빴기 때문에 대부분의 시간을 중국인 친할머니와 보냈고 애지중지 사랑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어릴 때부터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그녀가 중국계 혈통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자주 말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레 중국문화에 많은 영향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비록 한국의 친척들과의 교류는 거의 없었지만 성인이 된 후에는 한국에 음식에 관한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고 한인타운에 직접 방문도 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갔습니다. 그녀가 자란 퀸즈라는 동네는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융합되어 있는 곳으로 그녀가 편견 없이 세상을 관찰하고 탐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습니다. 이것은 아콰피나의 학업과 커리어에도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녀는 맨해튼의 명문 라과디아 예술고등학교에서 음악이라는 언어로 자신의 뿌리인 중국과 한국 사이의 간극을 연결하려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2014년 아콰피나라는 예명으로 데뷔 앨범 Yellow Ranger를 발매했습니다. 여기에는 그녀가 느낀 문화적인 정체성과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으로 성장하며 경험한 것들을 날카롭지만 유머러스하게 표현해 업계에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콰피나는 노라 럼의 랩 네임으로 16살에 생수이름에서 따온 것입니다. 이 부캐와도 같은 이 활동명으로 그녀는 수줍음이 많은 본의의 진짜 성격과는 반대로 장난기 많고 내면에 감정과 생각을 대담하고 거침없이 표현하며 연예계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커리어
아콰피나는 2012년에 사회비판을 담은 랩 비디오 My vag을 만들어 처음으로 대중에게 자신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비디오는 순식간에 수백만 뷰를 달성하면서 화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연예계에 자신의 존재를 알리며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게 됩니다. 2018년에는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에서 피크 린 고라는 역할을 맡아 켄 정과 부녀지간으로 환상적인 케미를 보여주었습니다. 이 영화는 할리우드에서 최초로 아시아 배우들만 출연한 작품이었고 상업적으로 큰 수익을 내는 성공을 거두면서 그녀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같은 해에 산드라 블록과 케이트 블란쳇 같은 할리우드 거물급 배우들과 함께한 영화 오션스8이 개봉했고 여기서 그녀는 콘스탄틴이라는 천재 헤커를 유쾌하고 개성있게 소화하며 영화 내에서 존재감을 나타냈습니다. 그리고 아콰피나는 2019년에 영화 더 페어웰에서 주인공 빌리 역을 맡았습니다. 이 영화는 미국과 중국이 합작한 최초 독립영화로 중국계 미국인 가족이 시한부 판정을 받은 할머니를 보기 위해 중국을 방문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립니다. 여기서 그녀는 중국 전통문화와 현대 서구문화 사이에서 갈등과 균형을 맞추며 자신의 정체성과 가족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면서 연기의 장르를 넓혔고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았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그녀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아시아계 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뮤지컬 코미디 부문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할리우드에서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습니다. 사실 아콰피나는 뉴욕 주립 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과 여성학을 전공했는데 이 학문적 배경이 영화에서 그녀가 빌리라는 캐릭터를 정서적으로 더 깊이 이해를 할 수 있게 도움을 주었습니다.
한국 활동
아콰피나는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와 오션스에잇에서 보여준 특유의 밝고 특이한 캐릭터를 통해 한국에 얼굴과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2018년에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 홍보차 한국을 방문했을 때 그녀는 여러 인터뷰에서 그녀의 할머니가 한국인임을 언급했고 이를 자랑스럽게 여겼습니다. 비록 홍보차 한국에 방문했지만 그녀는 팬들과 소통을 하면서 자신의 뿌리와 연결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2024년에는 대구에 있는 할머니와 친척들을 만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으로 돌아가기 전날 인기 유튜브 채널 피식 쇼에 나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진행자가 그녀에게 미국에서의 인지도를 묻자 그녀는 자신의 인지도는 지역마다 다르지만 보통 아시아계 미국인이 많은 지역에선 나를 좀 알아본다고 답했습니다. 덧붙여 그렇다고 돌아다니는 게 어려울 정도는 아니라며 겸손함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한국에 오니 아무도 자기를 알아봐 주지 않아 한국에서 정말 편하게 다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그녀의 생각과는 달리 이 영상은 조회수 100만회 가까이 나왔고 한국에서 그녀의 인기가 높다는 것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한국계 배우 산드라 오, 가수 박재범과 친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을 방문한 이날도 약시 한국계 랩퍼 덤파운드와 함께하여 눈길을 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