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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계 미국배우 산드라 오의 사진
    출처 배우 산드라 오 SNS

     
    산드라 오는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Grey's Anatomy)와 킬링 이브(Killing Eve)로 큰 성공을 거두며 할리우드에서 아시아인을 대표하는 선구자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은 그녀가 자라온 가정환경과 주요 작품 그리고 사회적으로 어떤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산드라 오의 가정환경과 성장과정

    산드라 오(Sandra Oh)는 한국계 캐나다인 배우로, 1971년 7월 20일 캐나다 온타리오 주 네피언(Nepean)에서 삼 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습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사업가였고 어머니는 생화학자였으며 둘 다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그녀의 가족들은 캐나다에서 살면서도 한국 음식을 먹고 한국어로 말하며 한국의 전통과 예절을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자란 산드라 오는 두 나라의 문화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며 자랐습니다. 산드라 오는 어린 시절부터 연기에 관심이 많았고 일찍부터 연극과 무용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오타와의 내셔널 캐피털 세컨더리 스쿨 오브 더 아츠에서 연기를 공부했고 이후 캐나다 방송과 영화에서 연기 활동을 시작하면서 이름을 알렸습니다. 산드라 오는 인터뷰에서 자신이 자라온 한국의 문화적 배경이 연기 활동과 삶의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종종 언급했습니다. 특히 그녀는 아시아계 배우로서 할리우드에서 경험한 도전과 기회를 잘 알기에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가정에서의 따뜻한 지원과 한국적 가치관은 산드라 오의 정체성의 확립과 배우로서의 경력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요 작품활동

    산드라 오는 영화 사이드웨이(2004) 에서 자신감 넘치고 열정적인 와인바의 종업원 스테파니 역을 맡아 배우로서 그녀의 다재다능함을 보여주며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이 영화를 통해 큰 성공을 거두었고 아카데미 각색 각색상을 포함한 여러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2005년 부터 2014년까지 ABC드라마 그레이아나토미에서 야심찬 심장외과 의사인 크리스티나 양을 연기했습니다. 이 역할을 통해 그녀는 2006 골든글러브 최우수 여우조연상, 미국 배우 조합상(SAG)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고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으며 여배우로서의 지위를 단단히 다졌습니다. 덕분에 할리우드에서 몇 안 되는 아시아계 미국인 캐릭터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역할과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게 되었는데 그 결과물이 아마도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방영한 드라마 킬링이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이유는 산드라 오가 조연으로 수년간 성공을 거둔 후  TV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아시아계 여배우가 외국 TV 쇼의 주연으로 캐스팅되는 것은 드문 일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산드라 오는 사이코패스 암살자에게 집착하는 영국 정보부 수사관 이브 폴라스트리 역을 맡아 복잡하고 다차원적인 캐릭터를 연기를 소화 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이 역할을 통해 TV 드라마 부문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최초의 아시아 여성이 되어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재능을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경력을 통해 자신이 표현할 수 있는 연기의 영역을 더 확장시켰습니다.

    사회적 영향력

    산드라 오(Sandra Oh)는 그녀의 한국 배경과 정체성에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아시아 공동체의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있습니다. 2021년 애틀란타에서 발생한 아시아계 대상 총격 사건 이후 산드라 오는 캐나다에서 열린 반아시아 증오범죄 항의 집회에 참석해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외치며 연대와 함께 활동했습니다. 할리우드에서는 아시아계 배우들이 직면하는 어려움과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 영화와 드라마 산업 내에서의 인종적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해 왔습니다. 그리고 2018년 TV 드라마 킬링이브(Killing Eve)를 통해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은 최초의 아시아계 배우가 되면서 다른 젊은 아시아 배우와 예술가들에게 자신만의 목소리를 찾고 표현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권리와 젠더 평등을 강력히 주장하며 여성 감독, 작가, 제작자들과의 협력 및 여성들이 창작의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산드라 오는 자신의 경력과 인지도를 통해 인종, 젠더, 문화적 정체성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한 중요한 대화를 이끌어가며 아시아계 및 여성 커뮤니티의 권리를 증진시키는 데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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